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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복구회’ 이광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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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민국지키기 작성일16-11-17 16:31 조회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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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필리핀, 연해주,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현지 농장을 운영해온 친환경 유기농업단체 ‘돌나라 한농복구회’는 2008년 브라질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여러 나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브라질이 해외농업의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이광길(사진) 대표이사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토질이 좋고 날씨가 예측가능하고, 농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면서 “농업강국인 브라질은 적합한 환경뿐 아니라 정치적 안정으로 지속가능한 투자가 가능한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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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의 브라질 투자계획서에는 ‘대한민국 지키기 프로젝트’라고 씌어 있다. ‘식량안보’ ‘식품안보’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한농에서 투자한 해외 농장은 얼마나 되나.

“1994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연해주, 미국, 중국에 현지 농장을 운영 중이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질에 진출했다. 필리핀에서는 채소류와 야콘 등을 재배하고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밀을 생산하는데, 지난 7년간 한국으로 약 1000t을 들여왔다. 연해주는 거의 철수 단계다.”

―연해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많은데 왜 철수하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현지에서 농사를 잘 지어도 갑자기 눈이 와서 폐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날씨가 예측하기 어렵다. 땅이 거칠어서 우리나라 농기계로는 안 되는데 인프라 부족으로 농기계 구입은 물론 부품 수리 등도 어렵다. 공산주의 잔재가 남아 있어 규제가 많고 현지 인력의 노동 생산량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브라질 농장 규모와 생산량은. 

“바이아주에 1400ha를 임차해 삼모작 순환농법으로 옥수수, 콩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11만5000ha를 확보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5000ha 이상 대규모로 생산하면 국내 반입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곡물메이저가 유통을 장악하고 있어 생산된 곡물의 국내 반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건 정설이 아니라 가설이다. 곡물메이저인 카길이 브라질에서 재작년 17억달러어치를, 번기가 32억달러어치를 팔았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량이 54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곡물메이저가 장악하고 있다는 건 현지 물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브라질 2대 수출항인 파라나과에 가서 항만청장의 안내를 받았는데 건물 옥상에 데리고 가 부두를 보여주더라. 10여개 컨테이너 중에 하나가 카길, 하나가 번기 것이었다. 현대상선이 일주일에 한 번 뜨는데 투자만하면 국내 반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유기농산물만 생산하는데. 

“요즘 식량안보에 대해 조금씩 얘기하지만 식품안보에 대해선 말이 없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이 높고 당뇨, 비만 환자가 증가 추세다. 건강한 먹거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브라질 투자를) ‘대한민국 지키기 프로젝트’로 정한 것도 식량안보와 식품안보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브라질도 2009년까지 100%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였다. 곡물메이저의 로비로 지난해부터 GMO 생산이 가능해졌다.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지켜야 한다.”

황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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